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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코리아, “올해 국내 x86 서버 시장서 30% 점유율 목표”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x86 서버 시장에서 델코리아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 2011년 3분기(7월~9월) 기준으로 2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더니, 4분기(10월~12월)에는 약 28%로 늘어났다.

올해 목표는 30%를 넘어 1위 업체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유닉스 서버 마이그레이션과 데스크톱 가상화(VDI), 데이터센터 맞춤형 솔루션(DCS) 등을 통해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IT컨설팅 및 서비스 영역을 강화하고 채널 재정비를 통해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9일 김성준 델코리아 솔루션세일즈그룹 총괄 전무<사진>는 인텔 E5(샌디브릿지-EP) 프로세서를 탑재한 x86 서버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북미지역 x86 서버 시장에서 이미 델은 3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에선 1위 업체”라며 “단순히 서버 뿐만 아니라 최근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까지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솔루션 업체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 역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고, 목표대로 올해 3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게 되면 시장 공략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델의 12세대 x86 서버 신제품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번 12세대 파워엣지 제품에는 CPU의 성능 향상 이외에도 45℃ 온도에서도 운영이 가능한 기술이 탑재되는 등 최신 기술이 다수 탑재됐다.

델코리아 마케팅 총괄 하정욱 상무는 “12세대 제품에는 델의 철학이 그대로 담겨있다”며 “개방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솔루션을 바탕으로 7700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디자인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총 6종으로 랙 서버 3종(R720, R720xd, R620) 및 블레이드 서버 3종(M620, T620, C6220) 등이다. 최대 1개의 CPU에서 최대 8코어까지 확장이 가능한 인텔 E5(샌디브릿지-EP)가 탑재됐으며 2소켓용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VDI의 비디오 성능 강화를 위해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의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를 지원한다.

또한 스위치 인디펜던트 파티셔닝(Switch-Independent Partitioning) 기능을 통해 10기가비트 이더넷(GbE) 포트를 최대 4개의 가상 세그먼트로 분할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1Gb 포트 2개와 10G 포트 2개, 혹은 1G 포트 4개 등 고객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파워엣지 R720xd<위 제품사진>의 경우 최대 26개의 디스크(2.5인치)를 탑재할 수 있는데, SSD 장착이 가능해 기존에 꽂혀있는 SATA, SAS 등의 하드디스크 등과 계층화(tiering)가 가능하다. 이는 VDI 환경에서 부트스톰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오픈 매니지(OpenManage) 관리 시스템 내에 iDRAC(Integrated Dell Remote Access Controller)가 포함돼 대역 외에서 운영되는 물리적, 가상, 원격 환경에 있는 델 서서도 별도의 관리 소프트웨어 에이전트 없이도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 내부 파트나 메인보드 설계를 통해 높은 온도에서도 동작이 가능한 ‘외부공기유입시스템(프레시 에어)’도 특징 중 하나다. 이를 통해 델 제품으로만 돼 있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45℃의 온도에서도 실제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델의 이번 서버 신제품들은 국내 고객을 포함해 전세계 600개 고객사에 이미 데모 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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