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호스트웨이, 대기업 영업 본격화…삼성전자 출신 이해민씨 회장 선임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호스트웨이가 삼성전자 출신의 임원을 선임하며 조직 정비 및 대기업 영업 본격화에 나섰다.

12일 호스트웨이 측에 따르면, 현재 역점을 두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최근 1990년 후반까지 삼성전자 정보가전부문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해민씨<사진>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호스트웨이는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시카고 대학 출신 재미교포 몇명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창업자 중 한 명인 이한주 본사 부사장이 호스트웨이코리아 지사장을 맡게 되면서 최근 국내 클라우드 사업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본사와의 재정적 분리를 완료하면서, 국내 상황에 맞는 맞춤형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이해민 신임 회장 선임을 통해 한국 지사를 보다 체계적인 조직으로 관리하고, 그의 인맥을 활용해 대기업 대상의 전략적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해민 회장은 지난 1969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1980년대에는 삼성전자 미국지사장, 1996∼1998년 정보가전부문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현재 호스트웨이 회장 외에도 아이폰에 정전기 방지용 칩바리스터를 공급하는 아모텍과 헤드헌팅 업체인 에이치엠어소시에이츠의 회장직도 맡고 있다.

현재 호스트웨이코리아의 경영 전면 나서고 있지 않지만, 대기업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기계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으로 IT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고 있어, 호스트웨이의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올해 호스트웨이는 국내외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에코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미 알티베이스, 윈스테크넷, 효성ITX 등 솔루션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다른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오는 7월 경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재해복구(DR) 서비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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