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앱 월드] 삼성-애플 특허전 일진일퇴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또 한 번 비겼습니다. 이번엔 네덜란드 입니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일부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을 끌어냈습니다. 애플은 삼성전자 특허 침해 때문에 제품 판매금지를 당할 위험을 덜었습니다. 양쪽 다 큰 실속은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표준특허로 애플의 발목을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 했습니다. 손해배상은 또 다른 지리한 소송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애플은 결국 삼성전자에 로열티를 내야 한다는 차용증을 쓴 셈이됐습니다. 소송을 끝까지 하면 소송비까지 물어줘야 할 판입니다. 무게추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특허분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삼성, 갤럭시S3에 자체 통신칩 탑재=삼성전자가 갤럭시S3에 자체 통신칩을 적용하는 것을 확정했다고 합니다. 엑시노스 쿼드코어 AP와 자체 통신칩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 통신칩 육성이라는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 AP는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성공에 힘입어 AP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습니다. 단말기 이외에 통신칩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클릭 한번으로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전송=곰TV를 운영하는 그레택이 클릭 한번으로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전송하는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인 ‘곰박스’를 출시했습니다. USB 케이블이나 아이튠즈 동기화 과정없이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손쉽게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전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곰박스’는 PC와 스마트폰에 각각 ‘곰박스’ 프로그램과 앱을 설치 한 후에 사용 가능하며, 그레텍은 최대 20G까지 무료 저장 공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곰박스’ PC 프로그램은 ‘곰박스 홈페이지(gombox.gomtv.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SKT, LTE 보상프로모션 시행=SK텔레콤이 LTE 스페셜 보상 프로모션을 시작합니다. 최대 27만원의 현금보상이 골자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 갤럭시A, 갤럭시탭→갤럭시노트 ▲LG전자 옵티머스Z, 옵티머스원→옵티머스LTE ▲팬택 시리우스, 베가, 미라크→베가LTE ▲HTC 디자이어, 터치HD2, 와일드파이어→레이더4G 등으로 기기변경하면 10만원 보상을 해주고 중고폰 보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2년 약정 종료가 시작됐습니다. 이들을 붙들기 위한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SKT, LTE 요금제 신설=SK텔레콤이 LTE 요금제를 신설했습니다. 청소년과 노년층이 대상입니다. 특화 서비스도 결합했습니다. SK텔레콤은 새 요금제 가입자에게 오는 5월말까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2배 늘려줄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용량을 최대 2배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SKT도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임에 따라 LTE에서의 경쟁은 보다 심화될 전망입니다.

LGU+, LTE 요금제 차별화 효과 ‘톡톡’=LG유플러스가 LTE 요금제 차별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량을 경쟁사에 비해 최대 2배 더 주고 있습니다.

요금제를 개편한 지난 2월2일부터 지난 3월12일까지 1일 평균 LTE 가입자는 1만6000명 입니다. 정책 시행 이후 1일 평균 가입자가 10% 가량 더 늘어났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경쟁사의 데이터 용량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N스크린 서비스 티빙 잘나가네=N스크린 콘텐츠 서비스 ‘티빙’이 가입자 300만명을 넘었습니다. 티빙은 200여개 실시간 채널과 5만여 주문형비디오(VOD)를 보유한 국내 최대 N스크린 서비스 입니다.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사업자인 CJ헬로비전은 올해 가입자 목표를 600만명으로 정했습니다. 모바일 사업에 진출한 CJ헬로비전이 티빙 상승세를 앞세워 모바일 시장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직장인, 스마트워크에 적극적=가상화 전문기업 VM웨어에 따르면 한국의 직장인들이 모바일 기기를 업무 중에 휴대하는 비율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사무실 외 공간에서도 업무를 수행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82%에 달했습니다. 이는 아시아 지역 평균 70%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워크 환경에 있어 본보기가 되는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