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테라’, 조용한 반향…왜
- 대규모 업데이트에 시장 호응…기간제 아이템 판매 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한게임의 ‘테라’가 시장에서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테라’는 지난해 초 등장과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기록했으나 업데이트 지연과 운영 미숙 등으로 이용자 반응이 하락세가 이어진 바 있다. 이에 한동안 세간의 관심에서 비껴있다 지난 7일 대규모 업데이트 적용하고 시장 반응이 올라오는 모양새다.
PC방 순위사이트 게임트릭스의 3월 한달간 점유율 순위에 따르면, ‘테라’는 대규모 업데이트 적용 이후 소폭의 변화가 있었다. 점유율 10위권 초반에 머물러 있다가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날이 많아진 것이다.
‘테라’의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감지된다. 현재 ‘테라’를 즐기는 이용자들은 게임에 대한 충성도가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최고레벨이 상향되고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자 기존 이용자들의 호응이 따랐다.
‘테라’ 서비스업체인 한게임과 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에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고 밝혔다.
한게임 측은 “큰 변화는 아니지만 신규 이용자가 늘었고 휴면 이용자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치는 밝히기 어려우나 지금 ‘테라’가 상승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블루홀스튜디오 측은 “서비스 1년이 지난 게임이라 반응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은데 최근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가 잘 적용됐다고 볼 수 있다”며 “업데이트 이후 혼잡한 서버가 늘고 사람이 많아서 캐릭터 생성불가 서버도 생겼다”고 전했다.
29일부터 ‘테라’ 신규 콘텐츠인 ‘검은 틈’이 상시 오픈으로 전환된다. 이 콘텐츠는 외산 게임 ‘리프트’에서 먼저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시스템과 비슷하다. 이후 ‘테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같은 날 한게임은 ‘테라’ 기간제 아이템 판매를 시작했다. 정액제 기반의 매출 외에 유료 아이템 판매로 수익 추구에 나선 것이다.
이에 업계는 최근 ‘테라’가 일군 이용자 순증과 함께 29일 시작한 유료 아이템 판매가 매출 확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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