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SK엠텍이 이미지넥스트와 손잡고 차량용 영상 솔루션 사업을 시작한다.
SK엠텍은 이미지넥스트와 ADAS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중국 사업 진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ADAS(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 솔루션은 차량의 충돌 회피·차선 이탈 경고·사각지대 감시·차량 주변 물체 감지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운전 보조 장치다. 최근 중/대형 승용차·버스·중장비 등에 탑재가 확대되고 있다.
이미지넥스트는 AVM(Around View Monitoring) 솔루션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국내 전장 업체와 공동 개발해 제품 양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의 구매 요청을 받아 해외 시장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애프터 마켓에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SK엠텍과 이미지넥스트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용 영상 솔루션 역량과 제품을 결합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으로 개발하고, 향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차량용 영상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K엠텍 관계자는 “일부 고급 차량에 장착되고 있는 AVM 등의 ADAS 솔루션이 후 1~2년 내에 전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미국과 함께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고급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엠텍은 이달 13일부터 열리는 ‘홍콩 전자제품 산업전’에 이미지넥스트와 공동으로 참가해 AVM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SK엠텍은 SK차이나와 엠텍비전이 공동출자해 지난해 2월 중국 광동성 심천시에 설립한 회사로, 시스템 반도체 및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를 개발해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