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선관위, 또 디도스 공격받아

이민형 기자
- 선관위, 디도스 공격 직후 대피소로 서버 이동…피해는 없어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또다시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DDoS) 공격이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 10일 선관위 서버에 발생한 디도스 공격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 27분부터 11시 1분까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IP주소에 대해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고, 오후 11시 2분부터 11시 20분까지는 '투표소찾기'서비스 서버에 대한 공격이 가해졌다.

이를 확인한 선관위는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서버분석을 하는 한편 공격당시 접속기록 등 증거자료 일부를 확보해 공격자 IP 등을 분석 하고 있다.

선관위 서버는 지난해 10.26 디도스 공격 이후 KT가 운영하는 사이버대피소에 입주해 운영되고 있다. 디도스 공격을 받더라도 KT의 서버가 대신 트래픽을 감당해주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투표소찾기 서버는 이번 공격 직후에야 대피소로 옮겨졌다.

선관위는 투표소찾기 서비스가 약간 느려지는 현상이 있었지만 마비되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약 5분간 서비스 접속에 장애가 있었지만 즉각 사이버대피소로 서버를 옮겼기 때문에 정상화됐다고 전했다. 접속이 느려졌지만 이는 사이버대피소로 서버를 이동하며 바로 정상화됐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가 끝나는 시각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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