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알티베이스, 오라클에 도전장…“고성능∙대용량 두마리 토끼 잡았다”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국내 대표 DB관리시스템(DBMS) 업체 알티베이스가 오라클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그 동안 오라클과의 직접 경쟁 대신 틈새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지만, 앞으로는 오라클 고객 윈백에 직접 나서겠다는 것이다.

 

알티베이스는 12일 하이브리드 DBMS 신제품 알티베이스 HDB 제타를 공개했다. 이는 메모리와 디스크를 오가며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메모리의 빠른 성능과 디스크의 대용량 데이터 관리의 장점을 모두 이용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신제품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메모리 기술이 최적화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기업의 초대용량 데이터를 최고의 속도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엔터프라이즈 DBMS라고 소개했다.

 

특히 기존보다 50% 향상된 성능을 통해 다수의 클라이언트가 DML(Data Manipulation Language)을 동시 수행 시에도 고성능 처리를 유지할 수 있게 했고, DB엔진 내부의 경합을 감소시켜 시스템의 CPU활용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고성능을 요하는 상황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를 가능케 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디스크 인덱스(Disk Index)를 통해 병목을 제거하고, 풀 인덱스 스캔(Full Index Scan)기능을 추가해 디스크 I/O비용을 감소시켰으며, 리플리케이션 갭(Replication Gap)을 감소시켜 실시간 이중화 기능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알티베이스는 신제품이 고성능, 실시간 데이터 관리에 부족함에 없다는 판단 아래 본격적으로 미션 크리티컬(핵심) 업무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라클 DB를 알티베이스로 교체할 때 쉽게 데이터 이관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이그레이션 센터(Migration Center) GUI 툴도 새롭게 추가했다.

 

이 회사 김성진 대표는 알티베이스 HDB 제타는 12년 동안 쌓아온 자체 엔진 개발 기술력을 통해 기업의 범용 엔터프라이즈 DBMS로 적합한 성능과 품질을 갖추었고, TCO 절감 효과와 빠르고 유연한 기술지원을 제공한다국내 기업들이 외산 제품을 대체해 선택할 수 있는 고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며,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 소프트웨어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티베이스는 이와 더불어 올 하반기에 스트림(Stream) 형태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알티베이스 CEP와 초고성능 인메모리 DBMS알티베이스 익스트림을 출시할 계획이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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