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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해 지는 해…휴대폰 3강, 엇갈린 명암

윤상호 기자
- 삼성전자 첫 1위 유력…노키아, 하락세 역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휴대폰 3강의 명암이 엇갈린다. 해가 지지 않을 것 같았던 노키아 제국에 석양이 드리우고 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라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9000만대 안팎의 휴대폰 판매가 유력하다. 전일 노키아는 예비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83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앞선 셈이다. 노키아가 분기 8000만대 판매고를 올린 것은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분기 8300만대는 지난 2006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3위는 애플과 ZTE가 다투고 있다. 애플과 ZTE 모두 4000만대 안팎의 공급량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4200만대 정도로 파악된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애플을 제치고 1위가 유력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스마트폰 2억대 전체 휴대폰 3억8000만대가 목표”라며 “노키아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올해 삼성전자가 명실상부한 세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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