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앱 월드] 이동통신 요금 “싸다” “아니다” 논란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최근 국내 이동통신 요금 수준을 OECD 주요 국가들과 비교한 코리아 인덱스 이동전화 요금 국제 비교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영국, 미국, 일본 등 주요 10개국과 비교했는데 시장환율로는 1~2위를 기록했으며 구매력평가(PPP)기준 환율로는 3~4위로 나타났습니다. 순위가 낮을 수록 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한 마디로 우리나라 이동통신 요금이 싼 편 이라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번 코리아 인덱스 결과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요금비교 국가 선정에 대한 문제점, 최적요금제 방식 사용 등이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방통위는 이번 요금비교가 말 그대로 우리나라 환경에 맞춘 요금비교일 뿐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요금인하 요구 등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이동통신 요금인하 요구가 거세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통사들은 이번 코리아 인덱스 결과를 방어 논리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1분기 최대 실적=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45조2700억원, 영업이익 5조85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8% 개선됐습니다. 분기 최고 영업이익 달성입니다.

1분기 최대 실적을 견인한 사업은 휴대폰입니다. 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군에서 영업이익이 개선됐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 부문 수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삼성은 32나노 모바일 AP의 본격 양산 및 모바일용 800만 화소 CMOS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로 2분기에도 고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LG전자 1분기 실적도 굿=삼성전자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LG전자도 1분기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들였습니다. 전 사업부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매출액은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휴대폰 부문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분기에는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LTE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LTE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애플 실적 상승세 지속=애플의 성장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애플은 회계연도 2012년 2분기(2012년 1~3월)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액 391억8600만달러 영업이익 153억8400만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58.9% 영업이익은 95.4% 증가한 수치입니다. MP3플레이어인 아이팟 이외에는 모두 판매량이 늘어났습니다. 아이팟 수요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대체하고 있으니 나쁜 일도 아닙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이패드입니다. 1180만대를 판매했습니다. 왠만한 업체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추월하는 실적입니다. 뉴아이패드가 출시된 만큼 아이패드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새로운 아이폰까지. 애플의 상승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WWDC서 차세대 아이폰 공개될까=애플이 6월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WWDC는 매년 진행되는 애플의 대표적 행사입니다. 애플은 이 행사에서 아이폰을 처음 공개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아이폰이 등장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측은 "신제품 공개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WWDC 티켓은 행사 발표 2시간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져 애플의 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워크 한계 극복하려면?=스마트워크가 새로운 기술, 일하는 방식이 아닌 사회 의제로서 성격이 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스마트워크가 자리를 잡아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조직관리 측면의 기업 문화, 그리고 문화적인 차이, 무엇보다 조직원간의 신뢰가 구축되지 않으면 스마트워크는 ‘수박 겉 핥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어디야", "뭐해"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한 스마트워크의 확산, 정착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다른 가치관에 따른 문제해결 방법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독일의 사회과학자인 마르쿠스 알베르스는 스마트워크 확산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신뢰'를 꼽았습니다. 내눈으로 봐야 믿겠다는 생각으로는 직원들의 불안감만 높일 뿐입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