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유럽 이통사와 스마트TV 협력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노르딕, 발틱 등 북유럽 지역 이동통신사업자인 엘리온과 IPTV(인터넷 프로토콜 텔레비전) 서비스를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엘리온은 텔리아 소네라 그룹 산하 통신 사업자다.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체결된 이번 MOU로 엘리온 IPTV를 이용하는 삼성 스마트TV 소비자는 별도로 셋톱박스를 구매하거나 애플리케이션(앱) 없이도 리모콘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셋톱박스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삼성 TV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가입자 확충에 드는 마케팅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TV 생태계 조성과 저변 확대를 위한 이번 제휴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과 스마트TV의 다양한 앱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이 회사는 작년에도 호주 통신사 텔스트라, 텔레콤 이탈리아와 스마트TV 콘텐츠 부문에서 협력키로 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담당 사장은 “스마트TV를 통해 사용자가 더욱 더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방송통신사업자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티 오츠 엘리온 사장은 “TV 시청 방식이 바뀌는 시기에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는 기존 방송통신 서비스를 넘어선 진정한 솔루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통신사업자와 스마트TV 제조사 간 모범 협력사례”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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