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정책

매년 7월은 ‘정보보호의 달’·7월 둘째주 수요일은 ‘정보보호의 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5-07 15: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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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지 기자
- 행안부·방통위·지경부 등 8개 부처 공동 추진, 범국민 정보보호 행사 마련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매년 7월 둘째주 수요일은 ‘정보보호의 날’, 매년 7월은 ‘정보보호의 달’로 제정된다.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국방부, 금융위원회, 외교통상부, 교육과학부, 국가정보원은 공동으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국민들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이같은 정보보호의 날·달 지정과 범국민 정보보호 행사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9년 좀비PC 11만대를 감염시킨 해커의 공격으로 22개 인터넷사이트가 마비된 7.7 DDoS(분산서비스거부,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7월을 경각심 제고를 위해 정보보호의 달로 정했다.

정부는 올해 처음 시행될 ‘정보보호의 날’과 ‘정보보호’의 달 기간 동안 다양한 범국민 정보보호 행사를 개최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교육·홍보를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정보보호의 날’인 오는 7월 11일에는 관련부처 장·차관, 정부 포상 수상자, 정보보호 업무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또한 정부 합동 정보보호 행사인 ‘제1회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보안이슈 및 동향 발표와 기업의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정보보안 인력채용 박람회’도 마련해 대학생 등 구직난 해소를 위해 국내 상위 보안관련 기업의 ‘채용상담의 장’을 연다.

화이트 해커 양성을 위한 ‘해킹방어대회’에서는 시스템 공격·방어, 해킹기술 등을 종합평가해 우승팀을 선발하고 우승자에게는 총리표창 및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보호 행사도 개최한다. ‘대학생 대상 정보보호 토론 대회’에서는 최근 정보보호 이슈에 대해 토론형식의 토너먼트 경기가 진행된다.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 공모전’에서는 신규 취약점 등을 이용한 가상 공격 및 대응 시나리오를 공모·심사한다.

또한 방학을 맞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IT보안 캠프’와 ‘정보윤리지킴이 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의 정보보호 교육·홍보와 정보보호 실천 강화를 위해 대·중·소기업과 은행·증권사 대상의 ‘CEO 간담회’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 권역별 순회교육’ 및 제조판매, 도시가스 등 10개 업종 150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컨설팅’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국방, 금융, 외교, 지경, 교과 등 부문별 자체 정보보호 행사도 추진된다.

국방 분야는 ‘국방정보보호 컨퍼런스’와 국방 정보보호 업무에 기여한 국방부 및 육·해·공군 장병을 선발해 시상하는 ‘톱 가디언(TOP Guardian)’ 선발 등을 실시한다.

금융 분야는 ‘대학생 대상 금융 보안캠프’, ‘금융정보보호 논문·수기 공모전’, ‘금융회사 임·직원 대상 금융 보안 교육’ 등을 실시하며, 외교 분야는 ‘재외공관 직원대상 정보보안 교육’, ‘주요 정보시스템 보안 취약점 점검’ 등을 추진한다.

지식경제 분야는 지경부·우정사업본부·공공기관 합동 ‘정보보안담당관 워크숍’, 에너지·산업분야 홈페이지에 ‘정보보호 배너·팝업창 달기 캠페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과학 분야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사이버안전 의식제고 교육을 위해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보통신윤리 선도교원 양성’, ‘교육·연구기관 사이버안전 교육 릴레이’ 등을 개최하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의 정보보호 인식제고를 위해 범 정부적으로 역량을 결집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정보보호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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