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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PC방 점유율 압도적 1위…서버불안은 여전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올해 최고의 기대작 ‘디아블로3’가 PC방 점유율에서 여타 게임을 크게 제치고 결국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서버 접속에 장애가 잇따르는 등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17일 게임트릭스 기준 ‘디아블로3’의 PC방 점유율은 26.09%로 2위 ‘리그오브레전드’의 14.12%, 3위 ‘아이온’의 8.68%를 큰 격차로 앞섰다. 2,3위 게임의 점유율을 합쳐도 ‘디아블로3’에 못 미치는 압도적인 성적이다. 17일 점유율은 전날(16일) 기록이다.

디아블로3의 PC방 점유율 1위는 예상된 바다. 출시 이틀 만에 전국적으로 PC패키지 품귀현상을 빚었고 구하기 힘든 소장판의 경우 정가(9만9000원)의 2배가 넘는 가격으로 이용자 간 거래가 이뤄지는 등 오프라인에서 폭발적인 인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도 출시 첫날 PC방 점유율 1위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1% 이내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한 디아블로3의 상승세를 예상했다. 업계는 접속자가 대거 몰리는 오는 주말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만큼 이용자들의 우려도 컸다.

저녁시간 한꺼번에 몰리는 이용자들로 인해 서버 접속조차 불가능한 경우가 생긴 것이다. 접속한 이용자들도 불편을 겪을 만큼 서버가 불안정했고 점검이 잇따랐다. 각종 프로그램 오류도 불거졌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이 커뮤니티에 불만 글을 올리는 등 블리자드도 한바탕 홍역을 앓았다.

16일 저녁에도 서버 불안이 감지됐다. 저녁 9시 이후에는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접속조차 힘들다는 불만이 제기된 것이다. 이후 밤 12시 이후에야 접속이 원활해지는 등 3시간 이상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지난 밤 사이에 접속이 불안해 서버 안정화 작업이 지속됐다”며 “안정화 관련 인원이 24시간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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