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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하철 무선랜, 속도 빨라진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5-29 16: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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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 듀얼밴드 브릿지, 상반기 수도권 노선 적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지하철 무선랜(WiFi, 와이파이) 속도 증대와 접속 편의를 위해 듀얼밴드 카드를 꺼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무선랜 주파수 2.4GHz 와 5GHz 대역을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밴드 브릿지(Dual Band Bridge)’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릿지는 와이브로 신호를 무선랜으로 변환해주는 공유기다. KT는 에그라고 부른다. 지하철에서 제공하는 통신사 무선랜은 모두 브릿지와 에그를 이용하고 있다.

2.4GHz 무선랜은 범용이어서 혼신 등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이 때문에 고정형 무선랜은 5GHz를 병행 지원하는 핫스팟을 구축하고 있다. 5개 이상의 채널이 사용되면 전체 채널이 간섭을 받아 품질이 저하되는 2.4GHz와 달리 5GHz 대역에선 19개 채널까지 무선 간섭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SK텔레콤은 듀얼밴드 브릿지에 듀얼밴드와 함께 부하 분산 기술을 적용해 특정 단말기가 트래픽을 과다 사용하는 것을 막았다.

듀얼밴드 브릿지는 기존 대비 최대 수용 용량 4배 증가 최대 체감 데이터 전송속도 3배 향상 효과가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수도권 지하철 전 노선 브릿지를 듀얼밴드 브리지로 바꿀 예정이다. 연말까지 부산과 대구 지하철도 듀얼밴드 브릿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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