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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 전격 해임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이 전격 해임됐다.

12일 올림푸스한국은 방일석 사장이 최근 해임됐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지난 주부터 감사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방 사장이 해임됐다”고 전했다.

일본 올림푸스 본사는 대규모 감사단을 한국 법인에 파견해 강도높은 감사를 진행 중이다. 방 사장이 해임된 배경에는 횡령·배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 사장은 삼성전자 일본주재원을 거쳐 2000년대 초반 올림푸스한국의 초대 법인장으로 부임했으며 지난해에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본사의 집행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본사가 회계부정에 휩싸였을 당시 국내 법인에 대해서도 비슷한 소문이 돌았다”면서 “감사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해임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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