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과 KT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obile Asia Expo)’에 참여한다. 양사는 GSMA 회원사가 자사의 기술을 채용하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사는 GSMA 기여도 등을 두고 신경전도 벌이고 있다.
19일 SK텔레콤과 KT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GSMA가 주관한다. GSMA의 회의도 함께 열린다.
SK텔레콤과 KT는 GSMA의 보드 멤버다. SK텔레콤 하성민 대표와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 등은 GSMA 회의에 참석한다.
표현명 사장은 “KT는 고객의 커넥티드 라이프 실현을 위해 롱텀에볼루션(LTE)을 비롯해 근거리무선통신(NFC), RCS(Rich Communication Suite) 등 커넥티드 서비스 발전에 앞장서 노력해왔다”며 “이뿐만 아니라 GSMA와 협력해 모바일 산업의 가치 창출을 위해 앱 효율성 향상과 글로벌 에코시스템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가 이번 행사에서 중점 소개하는 기술은 NFC 관련 내용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월렛’ KT는 ‘한중일 글로벌 쿠폰 로밍’과 ‘주머니’ 등이다. KT는 행사장 등에 무선랜(WiFi,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KT의 회의 솔루션 ‘워크스페이스’ 시범 운영도 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GSMA가 아시아권에서 처음 개최하는 통신분야 행사다. GSMA는 매년 2월 전 세계 통신업계 최대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연다. 이번 행사는 104개업체가 참가한다. 2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