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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업계, 상반기 6500억원 매출 올려

이대호 기자

- 다원데이 집계 결과…쿠팡, 전체 매출서 40% 차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소셜커머스 업계가 올해 상반기 6500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소셜커머스 시장은 쿠팡, 티켓몬스터(티몬),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그루폰코리아를 일컫는 빅4로 정리된 상태다. 이들 4개 업체가 소셜커머스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일 소셜커머스 모음사이트 다원데이(http://daoneday.com 대표 이영재)는 2012년 상반기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매출 집계 결과는 추정치로 고객이 구매 후 취소한 상품이나 같은 상품이라도 고객 선택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는 전체 반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원데이에 따르면 2012년 2월을 기점으로 소셜커머스 매출 순위 1위였던 티몬이 쿠팡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쿠팡은 지난 6월 소셜커머스 최소 월간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위메프와 함께 지난 5월 소셜커머스 최초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쿠팡은 2012년 상반기 동안 2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위로 한발짝 물러난 티몬은 쿠팡에 근소한 차이로 따라가고 있으며 2012년 상반기 매출 2300억원을 올렸다. 티몬은 상품당 판매 매출이 1300만원 (쿠팡 840만원, 위메프 600만원)으로 빅4 중 상품당 판매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3,4위 순위 경쟁은 위메프의 승리로 마감됐다. 지난 6월 기준 위메프는 그루폰의 2배인 180억 매출을 올렸으며 그루폰은 3월을 기점으로 하향세에 빠져 들었다.

2012년 상반기 동안 네이버에 검색된 소셜커머스 관련 키워드의 경우 쿠팡 3200만, 티몬 2500만, 위메프 960만, 그루폰 680만번 검색됐으며 반면 키워드 소셜커머스는 100만번으로 쿠팡, 티몬, 위메프, 그루폰은 브랜드 알리기에 성공했다는 게 다원데이의 설명이다.

다원데이는 2012년 상반기까지의 성장 추세를 감안해 소셜커머스 2012년 시장이 1조5천억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회사 측은 쿠팡과 티몬이 2강 체제를 이루는 가운데 위메프가 이에 뒤지지 않고 1중 혹은 3강 진입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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