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30개 계열사 통합 그룹웨어 본격화…“신경분리후 업무변화 반영”
- 농협 계열사 대상 그룹웨어 시스템, 기업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 구축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농협이 대규모 그룹 포탈 및 그룹웨어 신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다.
20일 금융계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협이 포탈, 전자결재, 문서수발 및 문서관리, 전자우편, 게시판, 제안관리, 일정관리, 통합검색, 메신저,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그룹웨어 신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농협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신용-경제사업 분리에 따른 농협은행을 포함한 전 계열사 대상 그룹 포탈 시스템 구축을 추진키로 했었다.
당초 농헙은 이번 그룹웨어 신시스템을 올해 10월까지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정식 공고가 이번에 나오면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포탈 시스템 구축의 본 사업으로 그룹웨어와 포탈을 새로 구축해 농협의 변화된 환경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그룹 포탈 시스템은 사업분리 이후 현업의 요구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토록 충분한 확장성을 고려해 구축하게 된다.
특히 농협의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될 계획으로 NH투자증권, NH투자선물, NH-CA자산운용 등 약 30개 계열사의 그룹웨어 통합도 예정하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사업분리 대응을 위해 업무 모듈화 구축과 법인별 특화기능 개발, 각 법인별 특화기능의 시스템 통합관리 구축을 추진한다.
또 업무환경 통합을 통해 통합로그인시스템과 별도 권한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며 개인화 지원, 정형 및 비정형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협업 환경 구축을 위한 가상화 지원도 진행한다.
그룹내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도 추진된다. 일종의 기업 위키디피아처럼 개인 블로그, 팀룸 등 개별 커뮤니티 구축 작업을 통해 특정 관리자 관리 하에 모두가 입력 및 수정에 참여 할 수 있는 게시판 기능을 개발한다.
또 대표적인 SNS 서비스인 트위터의 팔로잉 기능 개발도 진행된다.
한편 농협은 오는 13일까지 제안요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21일 제안설명회를 거쳐 9월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약 14개월 일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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