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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분기 아이폰5 없다’…팀 쿡 CEO, “iOS6, 가을 출시”

윤상호 기자
- 10월 출시 시사…3분기 매출 전망, 2분기보다 감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3분기 새 아이폰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애플은 새 모바일 운영체제(OS) 아이오에스(iOS)6을 올 가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신제품과 iOS 새 버전을 같이 선보였다. 이에 따라 아이폰 신제품은 오는 4분기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2012년 3분기(2012년 4월~6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350억23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전기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애플이 전기대비 실적이 나빠진 이유는 아이폰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2602만8000만대 매출액은 162억4500만달러다. 전기대비 판매량은 26% 매출액은 28% 떨어졌다. 아이폰은 애플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애플은 매년 1종의 스마트폰만 출시한다. 현재 주력 제품은 ‘아이폰4S’다. 작년 10월 나온 제품이다. 전작 ‘아이폰4’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차세대 아이폰(아이폰5) 출시를 서두들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적어도 3분기에는 신제품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팀 쿡 CEO는 “iOS6는 가을에 런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오펜하이머 CFO는 “회계연도 2012년 4분기(2012년 7월~9월) 매출액은 34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스마트폰 사업을 진행한 이후 새 아이폰을 출시하기 직전 분기 성적이 안 좋았다. iOS는 아이폰 OS다. 다음 분기 매출액이 340억달러면 올해 분기 매출액 중 가장 좋지 않은 결과다. iOS 새 버전이 가을에 나오지만 3분기 실적에는 기여하지 않는다는 소리다. 즉 아이폰 신제품은 4분기에나 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쿡 CEO가 가을로 한정지은 탓에 작년 아이폰4S 발표시기인 10월 공개 11월 판매가 유력하다.

한편 이들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보안 유지 정책은 고수하되 시장에서 너무 많은 억측이 돌아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로 보인다. 중국 등에서는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예약판매까지 진행 중이다. 신제품 기대치가 필요 이상 올라가는 것은 애플로서도 판매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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