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분기 매출액 2조7990억원…전기비 9.7%↑(상보)
- 2분기 영업익 31억원…전기비 95.4%↓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롱텀에볼루션(LTE) 경쟁과 네트워트 투자 부담 탓이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는 2012년 2분기 경영실적 및 재무성과를 분석한 결과 총 수익은 2조79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5%, 전기대비 9.7%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무선 가입자 규모 확대에 의한 마케팅 비용 증가 및 LTE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94.8% 전기대비 95.4% 감소한 31억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48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5%, 전기대비 38.8% 상승했다. 투자액은 LTE 멀티캐리어(MC) 상용망 구축 개시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62.6%, 전기대비 11.8% 증가됐다. 특히 LTE 투자 증가에 따라 무선 네트워크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232.8% 높아졌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외 비용 증가에 따라 321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 영업성과를 보면 무선사업 부문의 경우 2분기 LTE 누적가입자는 258만명으로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6.6%, 전기대비 10.5% 성장한 987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고가치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및 전기대비 증가한 3만3871원을 달성했다. 무선서비스 해지율도 고가치 고객 해지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및 전기대비 감소한 2.89%로 집계됐다.
유선과 기업 부문은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하며 무분별한 가입자 유치경쟁에서 벗어나 직접채널 강화, 요금제 개편 등 체질구조 개선과 070 플레이어와 같은 가정용 특화 서비스 출시, LTE 경쟁력을 활용한 기업모바일 적극 공략, 솔루션 강화로 결합상품(TPS), 데이터 수익 등이 증가하며 전년동기대비 1.3%, 전기대비 1.4% 성장한 7597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TPS 가입자는 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를 바탕으로 총 71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7% 늘어났다. TPS 수익은 1.7%, 데이터 수익은 e비즈,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성장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게임 전용 오픈마켓 ‘C-게임즈’ 등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서비스 및 콘텐츠에 역량을 집중하고 음성-데이터 결합형 서비스, 차량관제 등 사물통신(M2M)서비스를 강화해 인터넷(IP)기반의 매출 성장을 지속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LTE 인터넷전화(VoLTE) 서비스의 체감품질 고도화를 위해 800MHz 주파수 외에 2.1GHz 상용망을 구축함으로서 최적의 LTE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완료함은 물론 연말까지 6대 광역시, 내년 84개시로 2.1GHz를 활용한 MC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홈, 기업시장에서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사업경쟁력을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 성기섭 전무는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LTE 전국망 통화품질 제공과 한발 앞선 고객중심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순증 가입자 시장을 석권했다”며 “마케팅 비용 축소 노력과 순증가입자 성과를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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