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64GB eMMC 양산… 세계 최고 속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8-02 14: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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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는 7월부터 스마트폰의 내장메모리로 사용되는 세계 최고 속도의 64기가바이트(GB) 임베디드 멀티미디어 카드(eMMC)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나노급 64Gb기가비트(Gb) 토글 DDR 2.0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국제 반도체표준화기구 JEDEC의 최신 eMMC 4.5 규격이 적용됐다. 제품 이름은 64GB eMMC 프로 클래스 1500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의 양산으로 지난 5월 양산을 시작한 32GB eMMC 프로와 함께 업계 최대 내장메모리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64GB eMMC 프로 제품은 임의쓰기 속도가 1500 IOPS(아이옵스)로, 기존 eMMC 4.41 규격의 400 IOPS보다 약 4배 빠른 것이다. 아이옵스는 메모리의 랜덤쓰기 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메모리와 전기기기 사이에 초당 데이터 교환 횟수를 의미한다.

또한 연속 읽기속도, 쓰기속도가 각각 140MB/s, 50MB/s로 스마트폰에 장착하는 외장형 메모리카드 중 가장 빠른 수준인 Class 10 제품보다 5배 이상 빠르다. 특히 두께가 1.2mm에 불과해 초슬림형 모바일기기 설계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차세대 고성능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이 제품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이재형 상무는 “앞으로도 차세대 규격의 모바일 스토리지를 적기 공급할 수 있도록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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