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코아로직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아로직은 3일 매출 161억8200만원, 영업이익 10억2100만원, 당기순이익 7억4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전 분기 대비 13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6% 377% 증가했다.
코아로직 관계자는 “모바일TV 및 차량용 블랙박스용 시스템 반도체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흑자전환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코아로직은 하반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모바일 TV 및 차량 블랙박스용 신규 제품을 출시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기존 원-세그, 풀-세그, ATSC M/H 솔루션에 이어 CMMB, DVB-T/T2, CTTB 등 전 세계 모바일 TV 표준을 준수하는 신규 솔루션을 추가한다. 차량 블랙박스용 시스템 반도체는 풀HD급 다채널 솔루션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무선 네트워크 및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솔루션을 출시한다. 지난해부터 착수한 이미징·디스플레이 관련 분야의 신규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기 위한 전략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