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동부하이텍, 美킬로패스와 아날로그반도체용 메모리 설계자산 개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8-06 14: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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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동부하이텍(www.dongbuhitek.co.kr 대표 최창식)은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자산(IP) 회사인 미국 킬로패스와 아날로그 반도체용 메모리 IP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반도체 IP는 반도체를 설계할 때 사용되는 기본 데이터베이스다. 이번에 개발한 IP는 전력관리 칩, LCD 구동 칩, 이미지 센서 등 아날로그 반도체에서 내장돼 이 칩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를 설계할 때 사용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IP는 전원이 차단되어도 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비휘발성 특징과 함께 원타임 프로그래머블(OTP: One-Time Programmable)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정보를 한번 기록하면 추가적인 기록과 수정이 불가능해 칩 데이터가 경쟁사에 의하여 위변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들이 아날로그반도체를 설계할 때 이 IP를 사용하면 별도의 메모리 IP를 개발하는 데 소요되는 수 개월의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1비트 메모리를 위해 2개의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1비트에 1.5개의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메모리의 크기를 약 30% 이상 줄일 수도 있다. 따라서 여러 개의 칩을 하나의 칩으로 구성하는 시스템온칩(SoC)형태의 고집적 아날로그반도체를 설계하는데 적합하다.

동부하이텍은 “이번에 개발한 IP는 이 달부터 고객들에게 제공될 계획이며, 향후에도 킬로패스와 함께 다양한 0.18미크론급 공정에 맞는 IP를 추가로 개발해 고집적 아날로그반도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춰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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