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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인 못살아…밥·지갑보다 중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8-30 16: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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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국의 휴대폰 사용자 절반 이상이 최소 30분마다 휴대폰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퀄컴과의 협력하에 진행된 미국 타임지의 전세계 모바일 문화 리서치 결과 전 세계 응답자의 84%가 "모바일 기기 없이는 하루도 못산다"고 답했다. 밥, 지갑 보다도 모바일 기기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은 퀄컴과 함께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8일까지 퀄컴과 함께 미국과 영국, 중국, 인도,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8개국에서 모든 연령과 소득 수준을 아우르는 5000여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한국의 휴대폰 사용자들은 거의 항상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무선 기기 사용자 중 79%는 휴대폰을 최소한 1시간에 한번은 확인하고, 59%는 최소 30분마다 한번씩 확인한다고 응답했다. 68%는 매주 수 차례에 걸쳐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전에는 18%에 그쳤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무선인터넷 이용률도 급상승했다. 72%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58%는 텔레비전을 시청할 때 사용한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인 중 62%는 무선 기술이 나라의 삶을 전반적을 향상시켰다고 응답했고 55%는 한국의 경제를 강화시켰다고 답했다. 95%는 무선 통신 기술로 한국이 비즈니스 하기에 효율적인 나라가 되었다고 답했는데 이는 글로벌 조사 수치 87%보다 높은 것이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무선 기술의 발전이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 이바지했다고 생각했으며 80% 이상이 무선 기술이 한국 교육과 보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고, 97%는 공공 안전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휴대폰 사용시간 증가로 역기능도 나타났다. 48%의 한국인들은 휴대폰을 보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주변을 관찰하는 데에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이는 타국가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한국인 중 63%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처음으로 보고 잠이 들기 전 가장 마지막으로 보는 것이 휴대폰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서치에서 전세계 응답자의 84%가 모바일 기기 없이는 하루도 못산다고 답했으며 65%가 한가지를 선택하라고 하면 점심대신 무선 모바일 기기를 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30%는 모바일 기기가 잠시라도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세계 응답자의 61%가 2년안에 스마트폰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답해 스마트폰 시장은 앞으로도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채수웅 기자>woon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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