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ARM, 서버용 캐시·메모리 디자인 공개…인텔과 시장 경쟁 본격화?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ARM 자사의 코어텍스칩에서 더 많은 캐시 및 메모리를 지원하는 서버용 네트워크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x86 기반 저전력 서버 시장에서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이 주도하고 있는 서버칩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이미 LSI와 칼세다가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11일 ARM은 코어링크 CCN-504
캐쉬 일관성 네트워크(cache coherent network)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1초당 최대 1테라비트의 시스템 대역폭을 제공, 시스템온칩(SoC) 설계 엔지니어들로 하여금 자사의 코어텍스-A15 MP코어 프로세서 및 64비트 프로세서 기반 다중코어(many-core)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있어 고성능의 캐쉬 일관성 인터커넥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일 실리콘에서 최대 16개의 코어를 지원하며, 시스템 내 각각의 프로세서가 다른 프로세서의 캐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이종 멀티코어 및 멀티클러스터 CPU/GPU 시스템 내의 캐쉬 일관성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코어링크 CCN-504의 초기 라이선스는 반도체 설계 선도기업인 LSI와 저전력 서버 업체인 칼세다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RM은 코어링크 CCN-504에 최적화된 새로운 RM 코어링크 DMC-520 DRAM 컨트롤러도 함께 선보였다. 최신 DRAM 컨트롤러는 DDR3, DDR3L 및 DDR4 DRAM과 같은 외부 메모리에 대한 효율적인 공유 및 높은 대역폭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이는 내년에 공개 예정인 통합 ARM DDR4 인터페이스 솔루션의 일환이다.

코어링크 CCN-504는 현재 가장 높은 성능의 코어텍스-A15 프로세서와 차세대 ARMv8 프로세서를 모두 지원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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