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Smart Enterprise 2012] 똑똑한 기업의 필수 조건 : 미래예측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빨리 똑똑해지고 있다.   


개인들은 모바일 환경에서 이제 쇼핑을하고, 업무를 처리하고, 금융및 공공서비스를 불편없이 이용한다. 기업들은 이같은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스마트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비즈니스들을 끊임없이 창출해내고 있다.


'미래예측'도 IT에게 주어진 역할이다.IT에 기반한 '스마트한 세상'을 지향하는 이유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의 증대에 있다. 


IT를 이용해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재해와 재난에 대응함으로써 인명의 손실을 줄이고 농식물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들이다. 이 떄문에 '스마트 엔터프라이즈'(Smart Enterprise)라는 화두는 단순히 기업의 IT인프라 역량을 고도화하고 비즈니스 지원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1 구글은 독특하게도 독감 예보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미국 보건당국보다 구글이 더 빠르게 예보한다. 구글 검색창에 ‘감기’나 ‘기침’과 같은 검색어가 입력되는 패턴을 분석해 얻은 결론이다.

구글은 자신들의 검색어 추이와 미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데이터와 비교해본 결과, 검색어와 독감 환자 숫자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지역별로 검색어 증감 추세를 살펴보면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어디로 확산되고 있는지, 어느 지역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감소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구글은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시간 및 지역별 독감 유행 정보를 미국 보건당국보다 한발 앞서 제공하고 있다.

#2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는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범죄율이 낮다. 시에서 범죄 발생 지역 및 시각을 예측해 필요한 곳에 경찰 인력을 배치, 범죄를 예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범죄데이터를 분석을 통해 얻은 정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한 것이다.

시 당국은 과거 8년 동안 범죄가 발생했던 지역과 유형을 세밀하게 분석해 후속 범죄 가능성을 예측해 범죄를 사전 예보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과거 범죄에 대한 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범죄 가능성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에서 이 범죄예보 시스템을 6개월간의 테스트 결과, 예보 정확도가 71%에 달했으며 범죄가 예보된 10곳 중 7곳에서 실제 사건이 발생했다.

#3 런던의 투자회사 더웬트 캐피털마켓츠는 ‘트위터펀드’라는 것을 운영한다. 이 회사는 매일 트위터에 올라온 수백만 건의 트윗을 분석, 시장의 투자심리 및 방향을 예측해 투자하는 헤지펀드다.


이 펀드는 미국 인디애나 대학의 존 볼렌정보학 교수가 발견한 계량 모델에 따라 투자한다. 볼렌 교수는 지난해 가을 트위터가 다우존스 지수의 방향을 87%의 정확성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트위터펀드는 운용 당시 업계 평균 수익률(0.76%)을 넘어서는 1.86%의 수익 달성했다.

위의 사례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다. 빅데이터의 가치는 이처럼 비즈니스 및 사회의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대비해 최적화하는 것에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빅데이터 속에서 기업과 사회, 인류에게 유용한 정보와 가치들을 얻기 위한 관심과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가트너는 2015년까지 포춘 500대 기업 대부분이 빅데이터 활용에 나서겠지만 이중 85%만이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빅데이터 활용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차별화된 전략과 기술을 활용해야 빅데이터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10월 18일,‘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12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빅데이터'를 통해 기업이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술과 전략, 최신 사례가 소개된다.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12 컨퍼런스’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최근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고도화된 ‘스마트워크’ 구현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가상화,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차별화된 새로운 기술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기업에서 활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툴도 다양화, 통합화되면서 신속한 협업 환경이 보장된 진정한 ‘스마트워크’구축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2012년 핵심 IT화두인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최신 솔루션 전략을 소개하고, 아울러 2013년의 기술 및 정책 전망과 함께 총체적인 기업의 스마트워크 접근방안과 전략, 신기술 및 구축사례 등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일정안내

 장소

: 엘타워(양재동) 그레이스홀(6층)

 일시

: 2012년 10월 18일 09:00~17:30

 참석대상

: 기업의 비즈니스 기획 및 IT실무자, IT업체 관계자, 연구계, 일반인 등


http://www.ddaily.co.kr/seminar/
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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