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초당 15장 연사 지원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1 V2’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www.nikon-image.co.kr 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는 24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1 V2’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니콘1 전용 렌즈 3종에 대한 개발 계획과 ‘스피드 라이트 SB-N7’도 공개했다.
니콘1 V2는 피사체 추적 자동초점(AF)을 이용하면 초당 약 15장의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AF를 고정할 경우 초당 약 60장의 속도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촬상면 위상차 AF’와 어두운 장소에서도 정밀한 명암비 AF를 지원하는 ‘슈퍼 하이 스피드 AF CMOS 센서’를 도입했다. 덕분에 다양한 환경에서도 정확히 초점을 잡을 수 있다.
니콘은 니콘1 V2를 선보이며 새롭게 개발한 이미지 프로세서인 ‘엑스피드(EXPEED) 3A’를 최초로 탑재했다. 엑스피드 3A는 이미지 고속 처리가 필요한 ‘느린 재생’과 ‘모션 스냅 샷’, ‘스마트 포토 셀렉터’는 물론 풀HD(해상도 1920×1080)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CMOS 이미지 센서(CIS)는 약 1425만 화소를 제공하며 기존 니콘1 V1에 비해 유효화소수가 높아졌다.
크기는 107.8×81.6×45.9mm에 표준렌즈와 전자식 뷰 파인더(EVF), 내장 플래시, SD카드,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약 337g이다. 이는 현재 출시된 렌즈교환식 카메라 가운데 가장 작고 가볍다.
제품가격은 미정이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론 다음 달 중 국내에 출시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우메바야시 후지오 대표는 “니콘1 V2는 빠르고 민첩하게 촬영하는 니콘만의 다양한 기술이 집약되어 있어 필요한 순간을 원하는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며 “어댑터를 사용해 기존 DSLR 카메라에서 사용하던 렌즈를 그대로 장착할 수 있어 카메라 입문자는 물론 DSLR 사용자의 보조 카메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니콘1 전용 렌즈 브랜드인 ‘1 니꼬르(NIKKOR)’ 3종 개발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 계획을 공개한 렌즈는 총 3종이다. 우선 ‘1 니꼬르 32mm f/1.2’는 인물 촬영에 최적인 초점거리 32mm 상당의 화각에 밝기(F)값 1.2를 지원한다. 야경 촬영부터 인물 사진까지 선명한 색감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단초점렌즈다.
‘1 니꼬르 VR 6.7-13mm f/3.5-5.6’은 100도 화각을 촬영할 수 있는 초광각 줌 렌즈다. 손떨림 보정 기능(VR)을 내장했고 원근감을 강조하는 사진이나 넓은 공간 혹은 풍경 사진 등의 광각 촬영에 적합하다.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는 콤팩트 망원 줌 렌즈 ‘1 니꼬르 10-100mm f/4-5.6’은 평상시나 여행 시에도 부담 없이 휴대해 인물부터 풍경까지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광학 10배 줌 렌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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