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3분기 ‘빛 좋은 개살구’…매출↑ 손익↓(상보)
- 전기대비, 매출액 1.3%↑ 영업이익 적자전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이 나왔다. 예상대로 좋지 않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손익은 악화됐다. 빛 좋은 개살구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8362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한 수치다.
유무선통신사업을 통해 거둔 매출인 영업수익은 1조8024억원이다. 전기대비 3.1% 전년동기대비 11.6% 상승했다. 롱텀에볼루션(LTE)을 중심으로 한 무선서비스 매출 증가 영향이다.
무선서비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무선매출은 전기대비 6.8% 전년동기대비 22.6% 올라간 1조551억원을 달성했다. LTE 가입자는 전기대비 38.4% 늘어났다. 전체 가입자 36%가 LTE다. 무선매출 분기 첫 1조원 돌파다.
유선매출은 전기대비 1.5% 전년동기대비 1.1% 줄어든 7483억원이다. 전화 매출 감소와 결합상품(TPS) 부문 마케팅비 축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데이터 매출은 이비즈(e-Biz) 사업 신규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33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이다. 영업손실 61억원 당기순손실 384억원으로 집계됐다. LTE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가입자 유치 비용 상승 등의 영향이다. 마케팅비는 전기대비 2.7% 전년동기대비 41.1% 상승한 4997억원을 썼다. 3분기 투자는 전기대비 9.1% 전년동기대비 23.4% 줄어든 3987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 성기섭 전무는 “지난 8월말 이사회 의결을 통해 전체 주식수의 약 15.2%인 자기주식 7800만주에 대한 이익소각을 결정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바탕으로 한 이익개선을 통해 주주가치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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