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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방통위원 상임위원 사퇴 의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11-08 1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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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8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양 위원은 이날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이사회에서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이 부결되자 이에 반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양 위원은 사퇴 의사를 밝히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철저히 속았다"고 말했다.

그는 "김재철 MBC 사장의 탈선행각은 공영방송 MBC 사장으로 자격상실"이라며 "이런 사장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비호하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김재철 사장 체제는 박근혜 후보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무리하게 김재철 지키기에 나섰다는 것이 양 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 국민들과 MBC구성원들에게는 성이 차지 않겠지만, 애초의 약속대로 '상임위원 직'을 사퇴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지려한다"며 "국민들과 MBC구성원들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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