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나홀로’ 평판TV 텐밀리언셀러 클럽… 초격차·독주 체제 구축
- 5분기 연속 평판TV 출하량 1000만대 돌파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평판TV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지속하고 있다. 분기 평판TV 출하량이 5분기 연속 1000만대를 웃돌았다. 경쟁사가 감히 따라오겠다는 생각조차 가질 수 없는 ‘초격차 독주 체제’를 완벽히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1090만4000대의 평판TV(LCD+PDP)를 출하해 20%의 점유율로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부터 매 분기 1000만대 이상의 평판TV를 출하하고 있으니 5분기 연속으로 출하량 1000만대를 돌파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급형 모델의 판매에 주력한 결과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25%(67억65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LG전자)와 3위(소니)의 매출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한 결과 수량과 매출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독주 체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매년 도전적인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평판TV 출하량은 매 분기 1000만대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평판TV 출하량이 4500만대에 근접할 것이고 일반 TV 출하량까지 더하면 연초 내세웠던 목표(약 5000만대)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평판TV 시장에서 선전했다. 3분기 LG전자는 729만대4000대의 평판TV를 출하해 13.4%의 점유율로 시장 2위 자리를 지켰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14.2%(38억5600만달러)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3분기 LG전자의 평판TV 출하량과 매출액은 2분기 대비 각각 7.1%, 3.7%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뒤를 이어 수량 기준 순위는 소니(347만4000대), TCL(343만6000대), 파나소닉(324만7000대), 도시바(277만3000대), 스카이워스(240만6000대), 하이센스(239만대), AOC(229만1000대), 샤프(223만2000대)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소니(18억6000만달러), 샤프(17만3700만달러), 파나소닉(16만5700만달러), TCL(15만1300만달러), 하이센스(12만5600만달러), AOC(11억3100만달러), 스카이워스(10억6800만달러), 창홍(10억4100만달러), 도시바(9억3400만달러) 순이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3분기 전 세계 평판TV 출하량을 5442만대로 추정했고 매출액은 269억9100만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4.5%, 3.8% 증가한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독주 체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도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자국 시장을 등에 업고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TV 업체들은 조만간 일본 업체들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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