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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터치모니터 투입 초읽기, 윈도8 특수 노린다

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지난 10월 26일 정식으로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8은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가지고 있다. 직관적인 화면을 통해 사용자 경험(UX)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윈도8을 내장한 태블릿은 기본이고 노트북까지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실제로 삼성전자, LG전자, 도시바, 소니, 레노버 등이 터치스크린 노트북을 일제히 출시한바 있다.

이와 달리 데스크톱 PC에서 윈도8을 제대로 맛보려면 터치모니터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을 공략하려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윈도8용 터치모니터를 조만간 시장에 투입한다. 화면크기는 23인치형이며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을 장착해 광시야각을 지원한다.

백라이트유닛은 발광다이오드(LED)에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정전식 10포인트 멀티터치를 제공한다. 스탠드는 상하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틸트 기능을 내장했고 색상은 화이트다.

LG전자는 그 동안 일체형PC를 통해 꾸준히 터치모니터를 제공해왔다. 처음 출시된 V300에서는 광학식 터치모니터를 사용했고 이후 V325부터는 아예 패널 내부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내장했다. 따라서 새로 선보이는 23인치형 터치모니터는 V325와 같은 사양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V325에 쓰인 터치모니터는 1920×1080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윈도8 특수를 겨냥한 터치모니터가 꾸준히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델코리아가 멀티터치를 내장한 터치모니터를 출시했으며 중소기업에서도 시장상황을 보고 신제품 투입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LG전자와 함께 국내 모니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아직 터치모니터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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