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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됴, HD 영상회의 신제품·서비스 대거 출시

이유지 기자
- 언제, 어디서나 다자간 영상회의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비됴(Vidyo)가 스마트폰, 태블릿, 게임기 등 개인용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다자간 영상회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군과 서비스를 확대했다.

비됴(한국지사장 심경수)는 11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비됴는 비됴룸, 비됴데스크톱과 함께 삼성 갤럭시 S3·아이폰5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서 작동하는 비됴모바일 등 개인용 텔레프레즌스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또한 비됴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B2B) 사용자들과 개인(B2C) 이용자들을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무료 서비스인 ‘비됴웨이’를 발표했다. ‘비됴웨이’는 구글, 페이스북 사용자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링크, 시스코, 폴리콤 등 타사 영상회의 및 통합커뮤니케이션(UC) 솔루션과 연동해 영상 및 음성 통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비됴의 국내 채널파트너 가운데 하나인 카티정보가 내년 1분기에 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비됴가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임원용 데스크톱(Executive Desktop) 시스템은 풀HD급인 1080p30(해상도 1080p에 초당 30 프레임) 인코딩과 1440p60(해상도 1440p에 초당 60 프레임)까지의 디코딩 능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기존의 1080p 해상도 데스크탑 장비들보다 가격이 10배 이상 저렴하며 해상도는 거의 2배에 달한다.

임원들은 이 솔루션을 활용해 집, 사무실, 이동 중에도 자신이 선택한 고화질 소비자 하드웨어를 이용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비됴의 임원용 데스크탑은 특정 디바이스에 구속되는 대신 동시 사용자 수에 따른 유동적인 라이선스를 제공한다.

확장형 HEVC(H.265) 코덱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협력해 HEVC 표준화를 추진 중인 비됴는 1080p60수준에서 현재의 H.264 SVC와 화질은 동일하면서도 네트워크 속도는 절반 수준을 필요로 하는 HEVC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비됴는 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비용이 전혀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H.265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대역폭 확충 비용을 감소하면서 품질은 더 뛰어난 영상회의를 구현할 수 있다. 비됴의 소프트웨어 기반 접근법으로 기존 하드웨어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현재 사용 중인 장비를 폐기할 필요가 없다.

이번 발표에 포함된 웹 브라우저 기반 텔레프레즌스인 1440 시스템은 고객이 스카이프, 페이스북, 구글토크 등에서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쉽게 영상회의에 연결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비됴의 브라우저 기반 솔루션은 특수목적용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클라이언트를 설치할 필요 없이, 텔레프레즌스 급을 뛰어넘는 화질의 영상회의 경험을 브라우저 내에서 제공한다.

오픈 스탠더드 기반 멀티프로토콜 영상회의 미디어 서버는 H.264 AVC, H.264 SVC, H.263, H.323 및 SIP 표준 프로토콜들을 지원한다. 2013년 1분기에는 VM웨어 환경을 위한 가상화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고객은 이 버전을 이용해 클라우드에 기반한 구축이 가능하다.

심경수 비됴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의 수준 높고 성숙한 유무선 브로드밴드 인프라로 인해 국내 개인용 텔레프레즌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협력으로 자연스럽고, 저렴하면서 뛰어난 화질의 비됴 영상회의 경험을 기업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됴는 지난달 자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닌텐도 위 유(Wii U) 챗(Chat) 서비스에 채택됐다고 발표했다. 닌텐도 위 유 챗은 모든 닌텐도 위 유 게임기에 탑재되는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다.

조만간 국내에서도 이같은 비디오채팅(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닌텐도 위 유 게임기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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