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연 매출 10조 진입…작년 매출 10조9046억원(상보)
- 순이익 적자전환…마케팅비 1조7544억원 집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원을 기록했다. 롱텀에볼루션(LTE) 덕이다. LTE 가입자 증가는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2012년 매출액은 10조9046억원이라고 30일 밝혔다. 전년대비 18.7% 성장했다. 영업매출은 LTE 가입자 확대에 따른 무선 매출 상승으로 7조1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9.2% 늘어났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조7552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올랐지만 전기대비 2.3% 내려갔다. 같은기간 영업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8% 높아진 1조810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 영업이익은 LTE 투자 및 가입자 유치비 증가로 전년대비 54.6% 축소된 1268억원을 달성했다. 마케팅비는 전년대비 15.9% 더 써 모두 1조7544억원을 집행했다. 영업매출의 25%에 해당한다. 투자는 전년대비 2.1% 줄어든 1조6796억원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작년 순손실은 59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분기별로도 작년 3분기 384억원에 이어 작년 4분기 112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LG유플러스가 연매출 10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회사측은 LTE 성장과 유선 선전을 이유로 꼽았다. LG유플러스는 무선 가입자 1000만명을 확보했다. LTE는 438만명이다. 유선에서는 인터넷TV(IPTV)와 이비즈 사업 등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LG유플러스 무선매출은 작년 3조9801억원. 2011년보다 16.6% 커졌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2011년 2만5652원에서 20112년 2만9473원으로 14.9% 많아졌다. 2012년 유선매출은 전년대비 0.8% 늘어난 3조295억원을 달성했다. 결합상품(TPS) 가입자는 전년대비 22.3% 증가한 105만4000명에 달했지만 결합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TPS매출은 전년대비 0.3% 하락한 1조1800억원을 올렸다. 전화매출은 전년대비 6.1% 떨어진 4815억원이다. 데이터매출은 작년 1조3680억원이다. 전년대비 4.4% 상승했다.
LG유플러스 금융담당 김성현 상무는 “올해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등 신규투자를 통한 인프라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데이터 기반사업의 성장 및 클라우드 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2013년 경영목표 달성 및 이익개선을 통해 회사와 주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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