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프라

[패러렐즈 서밋 2013] 패러렐즈, SMB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집중

이상일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호스팅, 클라우드 서비스 구현 및 데스크톱 가상화 업체인
패러렐즈(
www.parallels.com)가 4번째로 개최하는 글로벌 연례 행사인 ‘패러렐즈 서밋 2013(Parallels Summit)’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4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개최한다.

 

최근 시스코의 일부 지분 인수 등으로 클라우드 및 IT인프라 시장에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패러렐즈는 이번 행사를 통해 SMB(small and medium businesses)에 특화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IT벤더들이 정의하는 SMB의 규모가 우리나라의 일반 대기업에 준하는 것과 달리 패러렐즈가 정의하는 SMB는 1~250명 규모의 기업으로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미 KT가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플랫폼 구축을 위해 패러렐즈의  ‘Parallels Automation(PA)’를 도입한 바 있어 국내서도 클라우드 IT 인프라 서비스의 중소기업 대상 시장 활성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식 행사에 앞서 진행된 사전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패러렐즈 버거 스틴(Birger Steen) CEO는 “SMB 클라우드 시장은 2015년까지 9500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및 호스팅 시장에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대형 벤더들이 버티고 있지만 패러렐즈도 충분히 들어갈 범위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스코의 패러렐즈 지분 인수로 패러렐즈와 전통적인 협업 관계였던 마이크로소프트, 아미존 등과의 관계 변화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

 

실제로 패러렐즈 버거 스틴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SMB 시장 총괄 부사장 출신이며 패러렐즈의 많은 임원과 개발자들이 MS 출신이다. 하지만 최근 시스코가 지분인수를 진행하면서 시스코와 MS의 긴장관계가 이러한 관계설정에 영향을 주지 않겠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버거 스틴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은 파트너이자 고객사”라며 “우리는 단지 패러렐즈를 통해 그들이 경쟁하도록 하는 것뿐이지, 패러렐즈와 그들이 경쟁관계인 것은 아니다. 굳이 경쟁관계라고 하자면 시트릭스 정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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