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엔비디아 테슬라 활용한 이탈리아 슈퍼컴, 에너지 효율 기록 갱신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황)는 자사의 고성능 컴퓨팅(HPC) 아키텍처인 케플러 기반한 테슬라 GPU가 탑재된 이탈리아의 ‘유로라’ 슈퍼컴퓨터가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세계기록을 갱신했다고 7일 밝혔다.

유로테크에 구축된 이탈리아 슈퍼컴퓨팅 센터인 볼로냐의 유로라 슈퍼컴은 실제성능이 와트당 3150메가플롭을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상위 500위 슈퍼컴퓨터들을 전력효율에 따라 순위를 매긴 그린500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컴퓨터보다도 26%나 높은 기록이다.

현재 유로라는 128개의 엔비디아 테슬라 K20 가속장치가 장착됐으며, 시스템의 모든 전자 및 전기부품에 직접적인 온수냉각을 사용하는 핫 워터 쿨링(Hot Water Cooling) 기술이 적용됐다.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열에너지는 건물을 난방하고, 공기 조화에 필요한 흡착냉각기를 구동하거나 전기, 냉방, 난방의 삼중발전을 구현할 수 있다.

엔비디아
테슬라 가속 컴퓨팅 비즈니스 총괄 수미트 굽타 이사는 “GPU 가속장치는 본래 CPU보다 전력효율이 높은 구조인데, 테슬라 K20 가속장치는 이를 더욱 극대화한다”며 “에너지 효율은 이미 컴퓨팅 성능의 핵심요소가 된 만큼, GPU는 소형 클러스터부터 미래 엑사스케일급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경제적인 예산으로 목표 성능을 달성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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