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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통신업계 첨예한 이해관계 1.8GHz 향배는?

박기록 기자

입춘(立春)이 지난지 벌써 열흘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겨울이다. 박근혜 정부의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17일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3차 인선 발표가 있었다. 


이번 조각의 최대 관심사였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김종훈씨가 내정됐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긴하지만 그렇다고 어색하지도 않은 인사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조직법의 국회 통과뿐이다. 그러나 여,야의 매끄러운 합의가 가능할지, 청문회 절차도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한 절차를 제외하면 이번주 IT업계의 관심사는 통신용 주파수 할당방안 토론회가 관심이다. 특히 LTE 대역 중 가장 활성화된 1.8GHz의 경우 이통 3사의 이해관계가 첨예하다.

 

LG전자는 고화질(풀HD, 1080*1920) 화면을 갖춘 스마트폰 경쟁에 합류한다. 팬택 ‘베가 넘버6 풀HD’와 각축이 예상된다.

금융 IT업계에선 18일 개최되는 한국거래소의 차세대 시장거래시스템(엑스추어플러스)을 위한 ‘본개발 인프라 도입 및 구축’ 사업 벤치마크테스트(BMT) 설명회가 관심이다.

 

21일에는 글로벌 IT시장의 핫 이슈로 떠오른 ‘오픈(OPEN)’ 을 키워드로 하는 ‘오픈테크넷 서밋 2013’컨퍼런스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본지의 공동주관으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정부조직개편 언제쯤 마무리?=정부조직개편 이전에 장관 인선이 이뤄진 가운데 여야가 극적인 협상에 타결 18일 예정된 국회 본회이에서 법안이 통과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박근혜 정부가 출범할 예정인 만큼, 정부조직개편이 늦어질 경우 새정부의 국정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여야는 17일 정부조직개편안을 놓고 타협점을 모색,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방통위, 18일 주파수 할당방안 토론회 개최=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15시에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통신용 주파수 할당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1.8GHz와 2.6GHz 주파수 할당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적으로 LTE 대역 중 가장 이용이 활성화된 1.8GHz의 경우 이통3사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다. KT가 1.8GHz 대역을 가져갈 경우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G전자, 풀HD폰 경쟁 합류…‘옵티머스G프로’ 공개=LG전자가 고화질(풀HD, 1080*1920) 화면을 갖춘 스마트폰 경쟁에 합류한다. 5.5인치 풀HD폰 ‘옵티머스G프로’를 오는 18일 공개한다. 판매는 이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제품 디자인은 한 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좌우 폭을 좁히고 화면 테두리(베젤)를 최소화 했다. 전면에는 곡면 유리 ‘2.5D 글라스’를 장착했다. 후면에는 디지털 큐브 패턴을 적용했다. 한 발 앞서 출시된 팬택 ‘베가 넘버6 풀HD’와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2013년형 스마트TV 발표=삼성전자는 1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13년형 스마트TV 신제품을 선보이는 미디어데이를 진행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에서 공개한 스마트 TV F8000 F7000 시리즈와 2012년형 스마트TV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해 주는 ‘에볼루션 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 외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다.

 

◆오픈테크넷 2013 컨퍼런스, 21일 개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본지의 공동주관으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주요 발표는 ▲정부 G-클라우드 추진시 공개SW 적용현황(발표 정부종합전산센터)를 비롯해 ▲Cloud : 가능한 변화로의 여정(델컴퓨터),▲오픈소스, 선택이 아닌 필수 (레드햇) ▲Open Network Environment (시스코)가 발표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데이터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하둡 기반 빅데이터 성공사례 (KT클라우드웨어)▲ IBM의 SDN전략 (한국IBM) ▲빅 데이터를 위한 x86 기반 오픈 인프라 전략(한국HP)▲OSS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전략(한국후지쯔) ▲오픈소스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챔피언: 클라우드스택 (시트릭스)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서비스 혁신전략 (SK C&C)▲오픈스택이 가진 중요성 (오픈스택코리아)▲오픈소스와 소프트웨어 개발자(삼성전자)▲KTH의 오픈소스 활용 전략 : 바스아이오, 데이지, 데봅스를 중심으로(KTH) ▲네이버의 오픈소스 활용 사례 및 전략 등 오픈 트랜드의 핵심 주제들이 발표된다.

 

한편 이날 오후 1시20분부터 오픈스택 주제와 맞춘 튜토리얼(행사장 5층)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오픈 네트워킹 기술 ▲오픈소스를 활용한 빅데이터 구현 방법 두 가지 큰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행사 신청은 디지털데일리 홈페이지(www.ddaily.co.kr)에 접속,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공인전자주소 제도 설명회=정부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인전자주소(#메일-샵메일)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식경제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가 공동으로 공인전자주소 제도 설명회 및 1일 상담부스를 1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한국거래소(KRX), 차세대시스템 위한 BMT 설명회 개최=내년 2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한국거래소(KRX)의 차세대 시장거래시스템(엑스추어플러스)을 위한 ‘본개발 인프라 도입 및 구축’ 사업 벤치마크테스트(BMT) 설명회가 18일 개최된다.
앞서 KRX는 지난주 15일 사업 제안서 및 가격입찰서 접수를 마감한 바 있다. 총 349억 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본개발 인프라 구축 사업에는 총 2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대기업 계열 SI 업체들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MT 설명회 이후 25일에는 각 업체별 수행 및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내달 15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씨게이트, 경기도 광교에 ‘코리아디자인센터’ 개관…R&D 역할=하드디스크 및 스토리지 솔루션 제조기업인 씨게이트테크놀로지가 20일 최근 경기도 광교 신도시에 설립한 ‘코리아 디자인 센터’의 개관식을 갖는다.

이번에 설립된 코리아디자인센터는 하드디스크와 솔리드스테이트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솔루션 등 자사 제품의 연구 개발(R&D)을 위한 설립됐다. 개관식 참석을 위해 스티브 루조 씨게이트 본사 회장 겸 CEO와 밥 휘트모어 총괄 부사장(CTO)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주니퍼네트웍스, SDN 및 2013년 사업전략 발표=한국주니퍼네트웍스가 오는 20일, 1년 반여 기간의 공백을 깨고 기자들을 초청해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공식 행사를 갖는다. 재작년 9월 주니퍼네트웍스의 감원 및 구조조정 태풍이 한국까지 미치면서, 한국지사는 그동안 이전에 비해 외부 접촉이나 활동을 크게 자제 왔다.

그 와중에 지난해 9월 10년간 한국지사를 이끌어온 강익춘 전 대표가 사임하고, 지난 12월 채기병 신임 지사장이 선임되기도 했다. 채 신임 지사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본사에서 발표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전략을 선보이고, 올해 사업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가 사이버안보 정책 포럼 워크숍 개최=한국정보보호학회와 국가사이버보안정책포럼은 2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 사이버안보 정책 포럼 워크숍을 개최한다.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됐던 국가 사이버 안보 정책 토론회와 국가 사이버 보안 정책 워크숍을 통해 나온 여러 의견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사이버 안보 정책에 대한 현안을 분석하고 국가 정책의 대안을 제시해 법안을 제정할 계획이다.

KISIA, 20일 정기총회…사업계획 발표·정관개정=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가 20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2012년 사업결산과 2013년 사업 계획, 정관 개정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회장선출과 관련된 정관에 대한 개정안도 발표, 승인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오픈넷 창립 기자간담회 개최=시민단체와 학계 인사를 주도로 설립된 오픈넷이 오는 20일 서울시 서초동 한림빌딩 사무실에서 창립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활동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픈넷은 정치적 목적과 무관하게 인터넷을 자유와 개방, 공유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초대 이사장은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이사가 맡았다.

◆2013 글로벌 게임산업 전략포럼 개최=지난해 국내외 게임시장을 결산하고 올해의 전망을 제시하는 ‘2013 글로벌 게임산업 전략포럼’(GISF 2013)이 오는 2월 2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최관호)가 공동주관한다.

◆교보문고 회원제 전자책 서비스 발표=교보문고는 오는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회원제 전자책 서비스 ‘교보문고 eBook 샘(Sam)출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기존 낱권 구매방식을 월간, 연간 회원제 방식으로 바꿔 다양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문고는 1000만명이 넘는 북클럽회원과 채널제휴를 통해 전자책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 지난해 보다 2.5배 늘어난 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스트라타시스 3D 프린팅 소개=스트라타시스가 21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D 프린팅 사업 계획 및 주요 제품에 대한 소개를 진행한다. 이 회사는 작년 12월 이스라엘 3D 프린팅 업체인 오브젯을 인수한바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스트라타시스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괄 조나단 자글럼 신임 사장이 참석하며 2013년 국내 3D 프린터 시장에서의 사업계획을 밝힌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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