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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AP+통신칩’ 더한 원칩, 엔비디아 테그라4i 발표

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엔비디아(www.nvidia.com 대표 젠슨 황)는 20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롱텀에볼루션(LTE) 베이스밴드(통신칩)을 더한 원칩 ‘테그라4i’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오는 25일(현지시각)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코드명 ‘프로젝트 그레이(Project Grey)’로 알려진 테그라4i는 ARM ‘R4 코어텍스 A9’ 쿼드코어, ‘코어텍스 A9’ 싱글코어를 장착했다. 복잡한 작업에서는 R4 코어텍스 A9가 작동하고 배터리를 절약할 경우에는 코어텍스 A9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지난 1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표한 ‘테그라4’의 경우 ‘코어텍스 A15’ 쿼드코어, ‘코어텍스 A9’ 싱글코어로 구성됐었다. 테그라4i는 테그라4의 코어텍스 A15을 R4 쿼드코어 A9으로 교체하고 통신칩을 더한 형태라고 보면 된다.

그래픽프로세싱유닛(GPU) 설계는 동일하지만 코어 숫자에는 차이가 있다. 테그라4가 72개, 테그라4i는 60개다. 이에 따라 지원하는 해상도와 메모리 용량도 다르다. 성능으로 보면 테그라4가 앞서있다. 대신 테그라4i는 원칩이라 따라 통신칩을 장착할 필요가 없다.

이 외에도 테그라4i는 엔비디아 키메라 CP(Computational Photography, 계산사진학) 아키텍처를 내장했다. 상시(Always-on) HDR(High dynamic range, 고명암비이미지), 트래킹 탭(tap-to-track)과 HDR 파노라마 촬영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필 카맥 모바일 사업부문 상임부사장은 “엔비디아에서 스마트폰의 모든 주요 기능을 가동하는 단일, 통합 프로세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며 “테그라4i 탑재 스마트폰은 컴퓨팅 파워, 세계최상급 전화기능,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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