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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미국 ESS 시장 진출…1MWh급 ESS 공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2-20 17: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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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SDI가 미국 전력저장장치(ESS)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삼성SDI(www.samsungsdi.co.kr 대표 박상진)는 미국 XP(Xtreme Power)사와 공동으로 미국 텍사스 전력기술 상업센터(CCET)가 주관하는 스마트그리드 실증 프로젝트에 리튬이온 전지를 기반으로 한 1MWh 급 ESS를 공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SDI가 ESS를, XP가 전력제어장치를 공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양사는 지난해 말 삼성SDI의 리튬이온 전지와 XP사의 전력제어 기술을 통해 최적의 스마트그리드용 ESS를 구현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2700만달러를 미 에너지국에서 대부분 부담하는 정부 지원 실증 사업이다. 텍사스 공과대학교 내 풍력 에너지 평가단지인 리즈 기술센터에 설치돼 오는 9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SDI의 ESS와 XP의 전력제어장치는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접목돼 기존 전력망에 연결된다. 이를 통해 도출된 실증 데이터는 미국 전역에 설치될 스마트그리드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윤여창 삼성SDI ES(Energy Solution)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수주는 우리 기술적 우수성을 전 세계에 또 한 번 입증한 사례” “앞으로도 XP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로 미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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