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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 품질 평준화 시대…SKT 3G-KT 와이브로 소폭 우세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이동통신 3사의 LTE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음성통화, 데이터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이동통신 3사 모두 '매우우수'인 S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3G와 와이브로, 와이파이 서비스에서는 사업자간 희비가 엇갈렸다. SK텔레콤이 3G에서 KT보다 품질이 다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KT는 와이브로 서비스에서 조금 나은 것으로 평가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21일 '2012년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은 LTE 서비스는 음성통화, 데이터 서비스 평가 결과 이동통신 3사 모두 S등급을 받으며 비슷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에 밀려 관심에서 멀어진 3G는 품질평가 결과 이통사 모두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통화의 경우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다. 다만 3G 데이터 서비스의 경우 이통사간 차이가 있었다.

3G 데이터 서비스 품질조사는 199개지역에서 이뤄졌다. 그 결과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S등급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SKT가 S등급을 받은 반면, KT는 '우수'인 A등급으로 평가됐다. 업로드 품질은 SKT, KT 모두 S등급을 받았다.

다만, KT의 경우 평가지역 중 4곳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1분기 중 품질개선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기술방식이 CDMA 1x EV-DO.rA(2G)로 WCDMA인 SKT, KT와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없어 평가에서 제외됐다.

와이브로 서비스 품질평가에서는 KT가 S등급을 받은 반면, SK텔레콤은 A등급을 받았다.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A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가 S등급, SKT가 A등급으로 평가됐다. 업로드 품질도 A등급으로 나타났으며 KT, SKT 모두 A등급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가지역 중 KT 7곳 SKT 8곳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해당 사업자들은 1분기 중 조치하기로 했다.

와이브로의 국내 전구간 웹서핑 시간은 2.1초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 1.1.초를 기록한 LTE의 절반 속도이다. 사업자별로는 KT 2.1초 SKT 2.2초로 비슷했지만 국제 기준에서 우수한 기준으로 보는 2초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와이파이 서비스는 이통3사 엇비슷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SKT가 업로드 구간에서 가장 높은 품질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자사망 구간의 다운로드 및 업로드 품질은 A등급(우수)로 나타났다. SKT는 업로드 구간 품질평가서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 다만 이통3사는 평가지역 중 32곳이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와이파이 환경하에서의 평균 웹서핑 시간은 1.7초로 와이브로보다 빨랐다. 지난해 3.5초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사업자별로는 KT 1.7초, SKT 1.6초, LGU+ 1.8초로 모두 우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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