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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에 42인치 TV도 제공…LGU+, IPTV 가입자 확보 박차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LG유플러스가 LTE에 이어 IPTV 가입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방송상품 경쟁력은 높이되 가격은 저가로 유지하고 고가의 사은품도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12일 국내 유료방송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풀HD IPTV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풀HD IPTV 서비스는 셋톱박스를 통해 방송신호를 순차주사방식(progressive scanning)으로 전환, 기존 HD급의 화질 대비 2배 높은 화질을 구현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상파 5개 채널을 비롯해 다음달부터 32개 채널로 풀HD로 전환하고 연말까지 70여개 채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풀HD IPTV 서비스 론칭을 계기로 가입자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는 풀HD로 업그레이드 됐지만 가격인상은 없다. 기존 u+tv G 가격 월 9900원(VAT 별도, 3년 약정기준)으로 동일하다.

풀HD IPTV 서비스로 셋톱박스 비용 부담도 늘어났지만 이 역시 고객에 부담하지 않기로 했다. 셋톱박스 비용은 약 10여만원 정도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서비스 결합상품에 가입할 경우 42인치 LED TV도 추가비용 부담 없이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SC본부 컨버지드홈사업부장인 강현구 상무는 "기존 가입자가 많지 않고 성장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이 가능하다"며 "가입자가 많은 사업자의 경우 셋톱 교체비용 등 감안할 때 우리처럼 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는 110여만명 정도다. 지난해 9월 월 4만7000여명에서 최근에는 월 6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구글과 손잡고 u+tv G를 출시한 바 있다. 서비스 시작 2개여월만에 가입자 10만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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