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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돌아왔다…스마트폰 야구중계 ‘봇물’

윤상호 기자

- 통신 3사, 각양각색 서비스 제공…N스크린 티빙, 태블릿도 공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 30일 프로야구 2013년 시즌이 개막됐다. NC다이노스의 참여로 올해부터 프로야구는 9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프로야구팬을 잡기 위한 경쟁도 시작이다. 스마트폰으로 프로야구를 즐기는 서비스 경쟁도 점화됐다.

31일 통신 3사는 프로야구 2013년 시즌 개막에 맞춰 새단장한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를 대상으로 ‘T베이스볼’을 지원한다. 이번 시즌에는 개인화 기능을 강화했다. 자기 팀을 설정해두면 애플리케이션(앱) 사용환경 및 메뉴 등이 해당 팀에 맞춰 제공한다. 내가 응원하는 팀에 유리한 내용으로 실시간 알림을 주는 ‘편파알림’이 대표적이다. MBC스포츠플러스의 ‘베이스볼 투나잇 야(野)’와 만화작가 최훈의 카툰 등 야구팬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한 곳에서 모아 즐길 수 있다. 경기 및 선수 기록도 볼 수 있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의 3배 이상 화질인 2Mbps급 영상으로 송출한다.

편파중계는 KT가 원조다. KT는 해설 자체를 특정 팀에 맞춰 해준다. 작년 편파중계 시청건수는 2000여만건에 달했다. 유선과 모바일 인터넷TV(IPTV)에서 동시 중계한다. 스마트폰에서는 ‘올레TV나우’를 이용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IPTV 서비스 ‘유플러스HDTV’에서 프로야구 전 경기를 중계한다. 데이터 통신 품질에 따라 용량을 변경하는 방식이다. 화질보다 끊김없는 시청에 초점을 맞췄다. 유플러스HDTV는 LTE 가입자 대상 서비스다.

통신사 상관없이 모바일에서 야구를 보는 방법은 N스크린 서비스가 있다. CJ헬로비전의 ‘티빙’이 대표적이다. 티빙은 프로야구 중계의 국경을 허물었다.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N스크린 최초 데이터 방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팀 순위와 현재 경기스코어뿐 아니라 선수 개인 기록 등을 실시간 서비스한다. 생중계 화면과 함께 ‘오늘의 경기 내용’을 보여줘 미처 보지 못한 부분까지 챙겨준다. 티빙 앱은 안드로이드와 아이오에스(iOS) 운영체제(OS)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LTE가 아닌 3세대(3G) 이동통신과 무선랜(WiFi, 와이파이)로도 이용 가능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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