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고성능·저전력 빅리틀 설계 확산법… ARM, 원스톱 라이선스 모델 출시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영국 ARM은 자사 빅리틀(big.LITTLE) 설계 구조의 시스템온칩(SoC) 출시를 촉진시키기 위해 해당 제품을 만들기 위한 모든 설계자산(IP)을 일괄 제공하는 SUDL(Single-Use Design License) 라이선스 모델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빅리틀은 자원을 많이 사용하는 ‘큰 작업(빅)’은 고성능 코어가, 적게 사용하는 ‘작은 작업(리틀)’은 저전력 코어가 연산을 하는 구조로 고성능, 저전력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에는 ARM의 빅리틀 설계 구조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5 옥타’가 일부 탑재된다.

SUDL에는 ARM 코어텍스-A15와 코어텍스-A7 프로세서, 코어링크(CoreLink) CCI-400(Cache Coherent Interconnect, 캐쉬 일관성 인터커넥트), GIC-400(Generic Interrupt Controller), ADB-400(AMBA Domain Bridge)이 패키지로 제공된다.

ARM은 여기에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말리-T600과 하드닝(Hardening)에 필요한 정보팩 ‘POP IP’를 옵션으로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ARM 측은 삼성전자와 르네사스, CSR, 후지쯔, 미디어텍 등 17개 파트너사가 자사 빅리틀 설계 구조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라이선스 모델 도입으로 파트너사들이 보다 쉽게 빅리틀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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