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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보안사고, 내부 네트워크 관리 중요성 높아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4-24 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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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기자
- 웹 취약점 증가, BYOD 이슈 등으로 NAC 솔루션 인기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정보보안 시장에서 최근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트렌드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기업에서 사용하는 개인 단말기가 늘면서 엔드포인트 보안관리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부터 발견되고 있는 특정 기업을 노린 웹 취약성 공격인 ‘워터링 홀’ 역시 NAC 솔루션 수요 증가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NAC 솔루션은 사내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모든 기기의 상태를 검사해, 안전이 확보된 기기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단독으로 운영되기도 하지만, 백신, 자산관리솔루션, DRM, DLP와 같은 다른 보안 솔루션과 결합해 내부 네트워크의 보안을 책임지기도 한다.

NAC 솔루션은 엔드포인트의 패치 상태도 관리할 수 있다. 최근 발견되는 일련의 보안사고들은 자바(JAVA), 플래시 등의 보안 취약점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패치 업데이트를 제때 시행하지 않고 방치해두고 있으며, 이는 기업 전체의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이에 NAC 솔루션은 내부 네트워크에 접근해 있는 모든 기기들의 업데이트 상태, 보안 상태 등을 확인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채울 수 있도록 권고한다. 사내 보안정책을 전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BYOD, IPv6 등 최근의 시장 요구에 맞춰 지난해부터 NAC 솔루션은 그 기능이 확장되며 변모하고 있다. 지니네트웍스는 NAC 솔루션인 ‘지니안’을 업그레이드 하며 무선 네트워크접근제어(WNAC) 솔루션이 더해진 ‘지니안 NAC 스위트’를 출시했다.

‘지니안 NAC 스위트’는 기존 NAC 솔루션에 WNAC 기능을 추가로 탑재한 제품이다. 비인가된 무선 접근 시도를 차단하고, 직원들이 안전하게 내부 무선망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기능이다.

지니네트웍스는 이 제품이 누가 언제 어떤 단말을 어디서 사용하고 있는지’ 한 눈에 파악하고, 바로 조치할 수 있는 신속함과 편리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비인가 무선 접근 시도를 차단한다는 점은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과 유사하다. WNAC 솔루션의 핵심은 유무선 기기가 내부망으로 접근할 시 보안정책에 따라 접근 여부를 정한다는 점이고, WIPS는 접근 이후 이상행위를 탐지, 차단한다. WIPS에 비해 다소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BYOD 이슈로 인해 WIPS, WNAC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NAC 솔루션은 보안 솔루션 가운데 늦게 도입한 편이지만, 무선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기관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넷맨은 IPv6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IPv4에서 이용하던 내부 네트워크 단말 탐색, 차단 방법이 IPv6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IPv4 주소가 고갈됨에 따라 올해 말부터 IPv6로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넷맨의 스마트NAC는 IPv6를 지원한다. 지난해 IPv6 테스트베드에서 한 테스트도 원활하게 통과한 바 있다. 아울러 모바일 기기에 대한 접근제어도 가능하다.

회사측은 “무엇보다 자사의 V인프라(Virtual Infrastructure)기술을 이용, 기존 네트워크 환경의 변경 없이 NAC 구축이 가능해 보다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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