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시스코, 기가비트 와이파이 구현하는 802.11ac 무선랜 제품 출시

이유지 기자
- 3600 에어로넷 시리즈 위한 802.11ac 웨이브 1 모듈 선봬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스코가 기가비트 와이파이를 구현하는 새로운 5세대 와이파이 기술인 802.11ac를 지원하는 무선랜 신제품을 2일 발표했다.  

이번에 시스코가 새롭게 선보인 802.11ac 제품은 초당 최고 1.3기가비트 속도를 지원하는 ‘에어로넷 3600 시리즈용 802.11ac 웨이브 1 모듈’이다. 초당 1기가비트 속도면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가 동시에 여러 계정의 비디오 스트리밍을 지원 가능한 수준이다.  

따라서 증가일로에 있는 무수한 무선 접속기기는 물론, HD 스트리밍 비디오, 웹컨퍼런싱, 데이터 백업 및 전송 등과 같이 고대역폭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무선 환경에서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02.11ac의 실질적인 강점은 엔드유저에게 향상된 속도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보다 많은 대역폭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이다. 시스코 신제품은 802.11ac의 이 같은 강점 외에도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수명도 차별화된 무선 기술로 연장시켜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12년 10월에 발표된 3600 에어로넷 시리즈를 위한 802.11ac 웨이브 1 모듈은 최초의 엔터프라이즈급 802.11ac 액세스포인트이다. 최고 1.3Gbps의 와이파이 속도를 지원할 뿐 아니라 투자보호가 가능해 고객은 언제, 어디서든 고용량 802.11ac 와이파이 표준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경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주문 가능하다.  

한편 시스코는 향후 표준화가 진행될 경우 802.11ac 웨이브 2 표준에 대해서도 필드 업그레이드 모듈을 통해 시스코 에어로넷 3600 시리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 모듈은 무선 환경에서 스위치와 같은 성능을 발휘하며, 추가 SS(Spatial Stream) 및 채널을 통해 보다 높은 대역폭을 지원할 수 있도록 MU-MIMO(멀티유저 마이모)를 포함할 예정이다.  

시스코 무선 네트워킹 그룹의 제품 마케팅을 총괄하는 크리스 스페인(Chris Spain) 부사장은 “이번 802.11ac 신제품 출시로 시장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하는 동시에 엔터프라이즈급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 판도를 크게 바꿔 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에 새로 출시된 시스코의 802.11ac 액세스 포인트 및 모듈은 802.11ac 표준 기반으로 보다 많은 모바일 기기들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네트워크 대역폭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이유지 기자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