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권오현 부회장, 애플 거래 청산설 물으니 “소설 쓰지 마세요”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품(DS) 부문장(부회장)이 애플과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파운드리 거래 청산설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권 부회장은 8일 오전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고용부 주최로 열린 ‘전자 반도체산업 안전보건 리더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 거래관계 청산’에 대해 말을 꺼냈다.

기자들은 “애플 A6 물량이 빠질 경우 대책은 있느냐”고 질문했고 권 부회장은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 소설 쓰지 마세요”라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최근 대만 외신 등은 애플이 아이폰에 탑재되는 AP 생산처를 대만 TSMC로 옮길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권 부회장은 사업장 매출액의 5%를 과징금으로 물리는 유해물질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국회의원들이 알아서 잘 하시겠지요”라고 즉답을 피했다. 유해물질 관리 대책을 마련했느냐는 질문에는 “항상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는 고용노동부가 전자, 반도체 업계 최고경영자(CEO) 34명을 불러 산업현장에서 반복되는 유해, 위험물질의 누출사고의 예방상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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