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 한게임이 지난 15일 선보인 ‘던전스트라이커’(던스, http://ds.hangame.com/)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출시 직후 PC방 점유율 10위권 초반에 진입하더니 최고 6위까지 오르는 등 상당한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여타 온라인게임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던스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 향후 반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PC방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던스는 점유율 3.77%로 전체 7위를 기록 중이다. 전날 점유율 6위에 올랐다가 한 계단 떨어졌다. 점유율 6, 7위 기록은 대형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를 제외하면 올해 신작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동안 10위권 내 점유율 순위는 고착화돼 있어 신작이 진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아이온’, ‘스타크래프트’, ‘블레이드&소울’ 등 10위권 내 게임의 면면만 봐도 던스의 반응은 이례적이라고 할 만하다. 아키에이지의 경우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아온 블록버스터급 타이틀로 10위권 내 진입이 예상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게임 측은 “최근 온라인게임 신작이 뜸한 가운데 시기적절한 때에 나와 반응이 있는 것 같다. 빠른 액션과 자유로운 직업 선택 등의 콘텐츠가 호응이 있다”며 “모바일게임이 인기가 있다고 하지만 온라인게임도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한게임 발표에 따르면 던스의 동시접속자는 7만명을 넘었다. 최근 온라인게임 신작이 동시접속자 1만명을 넘기 힘든 가운데 얻은 성적이다. 출시 한달이 채 안돼 인기 거품이 있는 상태임을 감안해도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동시접속자 3만명만 넘어도 상당한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반응이다. 출시 초반 반응만 보면 대박 게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