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신협중앙회 ISP전략 본격화… 차세대시스템 추진에 촉각

이상일 기자

- 금융정보차세대 오픈 후 5년 지나, ISP 통한 차세대 여부 타진할 듯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협중앙회가 향후 5년간의 정보화계획 로드맵 작성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에 나섰다. 이번 ISP를 통해 5년 만에 차세대시스템 재구축이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협중앙회가 정보화전략계획(ISP)수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자 선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협중앙회는 6월 중으로 컨설팅 사업자를 선정한 후 4개월동안 현행 IT시스템과 운영전략을 분석해 투비(TO-BE)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목되는 것은 지난 2008년 오픈한 신협중앙회의 차세대시스템이 운영 5년째를 맞이하는 만큼 고도화 및 시스템 재구축 추진 여부다.

 

앞서 신협중앙회는 2006년부터 2008까지 KT데이타시스템(현 KTDS)과 현대정보기술을 주 사업자로 차세대금융정보시스템을 개발해 오픈했다.

 

이 사업에서 신협중앙회는 중앙회와 조합에 분리운영되던 신용협동조합의 기간업무를 유닉스 기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카드업무, 수익증권업무 등의 신규업무 대응 능력을 갖춘 바 있다.

 

또 전국 단위조합에 산재한 원장을 센터로 집중해 관리 안정성을 확보하고 금융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금융정보시스템의 경우 시스템 오픈 후 5년이 지나는 시점으로 시스템 고도화, 혹은 시스템 구축을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신협중앙회는 지난 2월에 한화S&C를 주 사업자로 차세대 공제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어 당장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에 나서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있다. 하지만 신협중앙회 차세대 공제시스템이 2014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의사결정 후 차세대를 위한 ISP 사업 등을 진행하면 시기적으로는 중복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향후 5년간의 정보화 수립 모델을 타진하기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는 것으로 차세대 착수 여부가 포함돼 있지는 않다”며 “다만 현재 IT수준을 진단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은 가변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