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www.lgdisplay.com 대표 한상범)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운영했던 ‘신기술 장비 공모제도’를 1년 365일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도 국내외 모든 중소기업과 연구소 및 대학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별도 코너를 마련해 공동 개발에 나설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개발비는 물론 인적 및 물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선정 등급에 따라 장비개발비의 최대 100%까지 부담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만들어 기술 개발부터 성능 시험까지 지원한다. 유리기판 등 원부자재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업계 및 학계, 연구소와 긴밀하게 협업해 R&D 및 제조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신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고 장비 국산화를 통한 국내 원천 기술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중소 장비업체들과 대학, 연구소의 기술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성장 가능한 상생 활동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업체의 호응도에 따라 추후 상생전용 포털 시스템을 구축, 보다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정철동 부사장은 “진정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현하고 전세계 디스플레이 산학연의 동반 발전을 위해 공모제도를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차 공모제도를 통해 총 5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받아 20건의 과제를 선정, 현재 공동개발 중에 있거나 일부 완료했으며 이를 위해 약 50억 원의 개발비용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