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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테크놀로지 비전 2020’ 발표

이유지 기자
- 2020년까지 ‘1인 1GB’ 환경 구축,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통신망 구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가 ‘테크놀로지 비전 2020(Technology Vision 2020)’ 추진 전략을 24일 발표했다.

‘테크놀로지 비전 2020’은 오는 2020년까지 하루 1인 1GB 이동통신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급격하게 늘어난 트래픽을 이동통신사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신망 운용을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추진전략은 ▲통신망 서비스 용량 1000배 확장 ▲데이터 서비스의 체감 품질 향상 ▲통신망의 인공지능화 및 통신 서비스 개인화 ▲통신망의 클라우드화 ▲통신망 소비 전력 효율화 재고를 수립 등이다.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는 전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소비에 대처하기 위해 통신망 서비스 용량을 1000배 이상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 및 업계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5G 리서치를 추진,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5G 주력 리서치 프로젝트인 METIS에서 헤넷(HetNet) 솔루션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리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 지연 시간을 1000분의 1초 수준으로 단축한다. 리퀴드 애플리케이션은 통신망을 스마트한 차세대 기지국으로 변환해 사용자와 가장 근접한 장소에서 로컬 콘텐츠를 저장 및 처리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현재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는 혁신적인 개방형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위해 기업가, 장비 개발업체, 앱 개발자와의 협력해 리퀴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카테고리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의 글로벌 개발팀은 통신망의 인공지능화 및 통신 서비스를 각 소비자에 맞춰 개인화해 주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주요 협력업체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통신 환경에 맞게 처리용량 확장이 가능한 빅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완성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1초에 백만 개의 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는 고객경험관리(CEM) 및 운영지원시스템(OSS) 제품군에서부터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 모바일 코어, 최종적으로는 무선 액세스 장비까지 포함한 모든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화하기 위한 통신망의 진화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망 전력 소비의 80%를 차지하는 무선 기지국 등 이동통신망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선행 기술을 적용한 파워 엠프(power amplifier)를 혁신하고 효율적인 무선접속망 설계 및 구축에 대한 연구, 통신업계 기술 주도 및 표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의 기술 및 혁신 부문을 총괄 호세인 모인(Hossein Moiin)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테크놀로지 비전 2020은 이동통신망 환경을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진화하는 것이 골자”라며 “소비자, 협력사, 대학·연구소와 긴밀한 협력으로 2020년형 라이프스타일에 대비한 혁신적인 통신망 및 모바일 단말기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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