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영국 ARM은 자사 32비트 및 64비트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자바 지원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라클과 장기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ARM 플랫폼에서 자바 스탠다드 에디션의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제휴는 서버와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쳐 시장에서 ARM과 오라클 기술의 결합 적용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양사는 ARM 기반 멀티코어 시스템의 효율적인 확장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최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의 자바가상머신(JVM)은 엔터프라이즈용 서버 및 임베디드 시스템에 사용되는 고효율 자바 애플리케이션의 중요한 요소로 ARM 기반 멀티코어 시스템의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엔터프라이즈와 임베디드 시장용 설계에 필수적인 부팅 성능 향상, 절전, 라이브러리 최적화에도 이번 협력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의 자바 제품 관리 수석 이사인 헨릭 슈탈은 “64비트를 지원하는 ARM 기술을 추가하고, ARM 아키텍처용 자바 스탠다드 에디션 제품을 최적화하는 등 ARM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 및 임베디드 시장의 고객들은 ARM 기술 기반의 고성능, 저전력 플랫폼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 드류 ARM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제휴는 ARM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