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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강남에 ‘기가인터넷’ 구축

이유지 기자
- 기가인터넷·기가와이파이 설치, 오는 10월부터 시범서비스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SK브로드밴드(사장 안승윤)가 강남구에 기가인터넷을 구축한다.

SK브로드밴드는 22일 강남구청과 ‘행복한 기가 시티(Giga-City)’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오는 9월까지 기가인터넷 망과 기가와이파이를 설치해 10월부터 기가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 사용이 많고 벤처 등 IT기업이 집중돼 있는 강남구에 기가인터넷 망을 구축한다. 강남구 내 공동주택 및 일반주택과 테헤란로 주변 기업 중 서비스 사용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기가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가와이파이(Giga WiFi) 구축은 SK텔레콤이 담당할 예정이다. 우선 강남대로, 테헤란로, 로데오거리, 가로수길 등 주요 거리에 누구나 사용 가능한 개방형 기가 와이파이존을 설치하고, 코엑스와 강남역 지하상가, 도심공항터미널 등 상업 밀집지역과 공공시설에 기가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LTE 중계기도 추가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강남구청은 ‘기가시티’ 조성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기가인터넷 망 구축부터 솔루션 구축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 및 시설지원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향후 SK브로드밴드는 기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주요지역을 ‘기가(Giga) 타운’으로 지정하고, 강남구의 지원을 통해 벤처 등 경쟁력 있는 업체와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기가인터넷망기반의 다양한 신규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이 가능한 최적의 사업환경을 구축해 기가인터넷 사업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행복한 기가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강남구가 미래 IT 산업을 주도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최초의 기가인터넷을 선도하는 초인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승윤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정부의 기가인터넷망 구축사업에 협력하고, 기술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SK텔레콤과 협력해 기가인터넷 서비스 제공 및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단계적 추진해 향후 본격적인 기가 인터넷 서비스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가인터넷 시범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기가인터넷 보급 정책에 협력하고, 향후 도래하는 기가인터넷 시대를 대비해 통신시장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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